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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주인’이 돌아오다…뮌헨, 아스널전 강세 이어갈까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와 격돌한다. 한편 두 팀의 ‘악연’이 재조명돼 눈길을 끈다.UEFA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온의 하우스 오브 유로피언 풋볼에서 2023~24 UC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모두 쟁쟁한 팀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8강 1경기를 장식한 건 아스널과 뮌헨이었다. 공교롭게도 뮌헨의 우세가 먼저 떠오르는 대진이다. 그도 그럴 것이 뮌헨은 아스널과의 UCL 맞대결에서 좋은 기억이 즐비하기 때문이다.당장 두 팀의 가장 마지막 만남은 2016~17시즌 UCL 16강에서였다. 당시 뮌헨은 1·2차전 합계 10-2로 아스널을 대파했다. 당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1차전에선 아르연 로번·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티아고 알칸타라(2골)·토마스 뮐러가 골맛을 보며 아스널을 격파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시오 월콧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내 레반도프스키·로번·더글라스 코스타·아르투로 비달(2골)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축구 팬들 사이에선 ‘런던의 주인은 뮌헨’이라는 농담을 건넨 것도 이 시기다.2015~16시즌에선 조별리그에서 만났는데, 뮌헨은 원정 경기서 0-2로 졌으나 홈에서 5-1로 대파하며 설욕한 기억이 있다. 2004~05, 2012~13, 2013~14시즌엔 모두 16강에서 만났으나 뮌헨이 모두 합계에서 앞서며 웃은 기억이 있다. 아스널은 토너먼트 단계에서 단 한 차례도 뮌헨에 앞서지 못했다.아스널전 유독 당했던 건 뮐러다. 뮐러는 아스널과 만나 5골을 터뜨렸다. 그 밑으로는 레반도프스키(3골) 로번(3골)이 있다. 아스널 선수 중엔 올리비에 지루(3골) 루카스 포돌스키(2골)가 골맛을 봤지만, 두 선수는 모두 아스널을 떠난 상태다. 뮌헨과 아스널의 만남이 성사되자, 축구 매체 블리처 리포트가 뮐러의 사진을 게시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뮌헨에는 아스널전 유독 강했던 든든한 자원이 또 있다. 바로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 아스널을 상대로만 14골을 몰아쳤다. 뮌헨 입장에선 호재가 연이어 있는 셈이다.아스널과 뮌헨의 8강 1차전은 4월 10일에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3.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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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34%, 뮌헨은 13%?…올 시즌 UCL 우승 확률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2년 연속 유럽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 추첨이 열리기 전, 한 매체는 8개 팀의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지난 14일(한국시간) 2023~24 UCL 8강에 진출한 팀들의 우승 확률을 점쳤다. 이는 영국 온라인 도박 사이트 Bet 365의 확률을 기반으로 한 수치다.가장 높은 확률을 차지한 건 맨시티였다.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34%로 나머지 7개 팀을 압도했다. 지난해 구단 창단 최초로 UCL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올 시즌에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이다. 맨시티는 대회에서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무실점 경기(클린시트)가 1경기뿐이지만, 모든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는 매서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기록까지 포함한다면 UCL 10연승을 질주하고 있기도 하다. UCL 10연승에 성공한 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맨시티뿐이다.2위를 차지한 건 바로 아스널(잉글래늗)이었다. 무려 14년 만에 UCL 8강에 오른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16%로, 레알(15%) 바이에른 뮌헨(13%)보다 높았다. 아스널은 16강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와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겼다. 경기력과 별개로, 기분 좋은 결승 징크스도 가져갔다. 2017년 이후 UCL 토너먼트에서 포르투를 꺾은 6개 팀 중 5개 팀이 UCL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6번째 팀이 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우승 확률은 7%로 5위에 그쳤다. 바르셀로나(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 도르트문트(4%) 역시 우승 확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한편 UCL 8강 대진 추첨은 15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유러피언 풋볼에서 열린다. 한국 팬들이 기대하는 이강인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PSG와 뮌헨이 마지막으로 UCL에서 만난 건 바로 지난 2022~23시즌 UCL 16강이었다. 당시엔 뮌헨이 합계 3-0으로 PSG를 가볍게 제압한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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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회에, 리디아 고 눈앞에서 놓친 명예의 전당 입회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과 명예의 전당 입회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23억원)에서 넬리 코다(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가 3퍼트 보기에 그친 반면, 코다는 1.5m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리디아 고는 2024시즌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년 2개월 만이자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27점 중 26점을 쌓았다.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면 1포인트를 추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 있었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를 마친 뒤 "명예의 전당은 내 손엔 닿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회를 얻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리디아 고는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전날 공동 2위였던 리디아 고는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3타 차 선두를 질주하기도 했다. 앞서 코다는 사흘 내내 리더보드 맨 위를 사수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를 빼앗겼지만, 그의 뒷심도 무서웠다. 17번 홀 이글에 이어 18번 홀 버디를 잡았다. 결국 리디아 고와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연장 승부를 만들었다. 둘은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같은 홀에서 연장 2차전을 치렀다. 리디아 고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코다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갔다. 그러나 코다는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세 번째 샷을 핀 1.5m 뒤로 보냈다. 반면 리디아 고의 세 번째 샷은 짧았다. 리디아 고가 먼저 시도한 파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반면 코다는 침착하게 파 퍼트에 성공,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2주 연속 우승과 명예의 전당 입회에 도전한 리디아 고는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결혼 후 두 번째 시즌 출발에서 우승에 이어 준우승을 거두면서 부활을 알리는 데는 성공했다. 코다는 2022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달러(3억5000만원). 2021년 LPGA 투어 4승과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코다는 2022년 혈전증,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코다는 2021년 펠리컨 챔피언십에서도 리디아 고와 두 번의 연장전을 벌여 승리한 바 있다.한국 선수들은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세영이 공동 13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했고, 이소미와 최혜진이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로 LPGA 투어 데뷔전을 마쳤다.이형석 기자 2024.01.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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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연장 패배, 명예의 전당 입회 다음 기회에···코다 14개월만의 우승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과 명예의 전당 입회 기회를 눈앞에서 아쉽게 놓쳤다. 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넬리 코다(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가 '3퍼트 보기'에 그친 반면, 코다는 1.5m 파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리디아 고의 이날 컨디션이 좋았다.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공동 2위였던 리디아 고는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3타 차 선두를 질주하기도 했다.그러나 코다가 17번 홀 이글, 18번 홀 버디로 극적으로 연장 승부를 만들었다. 코다는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벗어났지만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세 번째 샷을 핀 1.5m 뒤로 가깝게 보냈다. 반면 리디아 고는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으나 버디 퍼트가 예상보다 짧았다. 먼저 파 퍼트를 시도한 리디아 고의 공은 홀을 외면했다. 코다는 침착하게 파퍼트에 성공했다. 결국 코다는 2022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5000만원). 2021년 LPGA 투어 4승과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코다는 2022년 혈전증,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2021년 펠리컨 챔피언십에 이어 리디아 고와 벌인 연장전 두 번을 모두 이겼다.2주 연속 우승과 명예의 전당 입회에 동시 도전한 리디아 고는 아쉬움을 삼켰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년 2개월 만이자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갖출 수 있었다. 리디아 고는 현재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27점 중 26점을 쌓았다. 이번 대회 우승 시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준다.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은 내 손엔 닿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코다의 막판 거센 추격에 아쉽게 연장 승부를 허용했고, 2차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세영(31)이 공동 13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했고, 루키 이소미(25)와 최혜진(25)이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로 LPGA 투어 데뷔전을 마무리했다.이형석 기자 2024.01.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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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 도전' 리디아 고 LPGA 드라이브온 3R 2위···코다 선두, 이소미 공동 2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선두 넬리 코다(미국)에 4타 차 뒤진 공동 2위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 코다(13언더파 200타)에 이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년 2개월 만이자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된다. 현재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27점 중 26점을 쌓았는데, 일본 대회 우승에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주는 만큼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 입회 조건을 충족한다. 리디아 고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대회 첫날 코다와 공동 선두(65타)였던 리디아 고는 2라운드 공동 3위, 3라운드 공동 2위로 계속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리디아 고는 2∼3번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에 3타를 줄였으나, 후반에는 버디 없이 14번 홀(파4)에서 보기만 기록했다.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은 내 손엔 닿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코다는 대회 내내 리더보드 맨 위를 사수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였던 코다는 2라운드와 3라운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2022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전반에는 버디 1개(6번 홀, 파5) 보기 2개(7∼8번 홀)로 한 타를 잃었지만. 13번 홀(파4) 버디 이후 17번 홀(파5) 이글, 18번 홀(파4) 버디로 다시 달아났다. 한국 선수 중엔 김세영이 8언더파 205타,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오스턴 김(미국), 로빈 최(호주) 등도 공동 5위다. 김아림과 이미향은 공동 14위(4언더파 209타)다. 지난해 12월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2위로 통과해 투어 출전권을 얻은 이소미는 2라운드를 2위로 마쳤으나 이날 5타를 잃어 공동 22위(3언더파 210타)로 떨어졌다. 코다와 같은 조에 나선 이소미는 전반에 3타를 잃었고, 후반에는 12번 홀(파 4) 보기에 이어 14번 홀(파 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흔들렸다.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은 공동 33위(1언더파 212타), 전인지는 공동 45위(1오버파 214타)다.이형석 기자 2024.01.28 09:30
LPGA

다승왕이 신인상을 꿈꾼다, 'LPGA 데뷔' 임진희의 "불가능은 없다"

“신인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욕심이 난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임진희가 이번엔 ‘신인왕’을 꿈꾼다. 무대가 다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노린다. 임진희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 참가한다. 임진희의 LPGA 투어 ‘신인’ 데뷔전이다. 이 대회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풀 필드(120명) 대회로, 지난주 열린 개막전(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엔 최근 2년간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막 통과한 임진희는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었고, 한 주 지나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정식 신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임진희는 안강건설 골프단 운영 대행사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보낸 데뷔전을 앞둔 소감에서 “많은 감정이 든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은 달라졌지만 골프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신인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LPGA 투어 신인상에) 더 욕심이 난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상금랭킹 2위,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른 뒤 LPGA 무대에 도전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투어 Q 시리즈에선 공동 17위(13언더파 417타)에 올라, 최종순위 상위 20위에게 주어지는 LPGA 투어 풀시드 출전권을 따냈다. 이후 임진희는 미국 현지에서 몸을 만들며 데뷔 시즌을 준비했다. 임진희는 “지난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기대보다 덜 나간 드라이브 비거리와 짧은 거리의 퍼트 실수가 더러 있어서 아쉬웠는데, 거리를 늘리고 집중력을 더 발휘해야 할 퍼트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LPGA 다승왕부터 LPGA 입성까지, 피나는 노력으로 이 모든 것을 이룩한 임진희는 "골프를 잘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연습에 매진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면서 "(LPGA 투어에 진출한) 지금도 기쁘지만 여기서 만족하고 싶지 않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로 주저앉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임진희는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하면 세계랭킹 1위도 도전해보고 싶다. 어렵겠지만, 지금도 루키 시즌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성과를 이뤘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LPGA 투어 진출 꿈을 이룬 지금도 임진희는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닿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윤승재 기자 2024.01.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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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의 마음으로' 한국 떠난 이소미·성유진·임진희, LPGA 투어 신인 데뷔전

이소미·성유진·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한 세 선수는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풀 필드(120명) 대회로, 지난주 열린 개막전(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엔 최근 2년간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Q 시리즈를 막 통과한 세 선수는 출전할 수 없었고, 한 주 지나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정식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소미는 지난 Q 시리즈를 차석으로 통과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올리고 LPGA 투어에 도전한 이소미는 Q 시리즈에서 호주 교포 로빈 최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LPGA 투어 풀시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KLPGA 투어 3승을 거둔 성유진은 Q 시리즈에서 공동 7위, 지난해 KLPGA 투어 4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공동 17위에 올라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이들과 함께 도전했던 홍정민은 45위로 Q 시리즈를 마감해 조건부 출전권만 획득한 바 있다. 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는 모두 미국 대회 출전 경력이 있다. 특히 성유진은 지난해 4월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이소미도 2019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투어 신인 자격을 얻어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민지도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LPGA 투어 2부 리그인 엡손 투어에서 총상금 5위(11만2343달러)에 올라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강민지는 지난해 엡손 투어 22개 대회에서 상위 10위에 8차례 진입한 바 있다.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과 양희영, 김아림, 전인지 등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는 총 16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세계 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와 2위 인뤄닝(중국),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3위인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4위 넬리 코다(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도 출전을 예고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24 08:36
PGA

'33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 던랩, 세계랭킹 4061계단 '수직 상승'

아마추어 대학생 신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닉 던랩(20·미국)의 세계골프랭킹이 무려 4061계단 폭등했다.닉 던랩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를 치며 우승했다. 미국 앨라바마 대학 2학년인 던랩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신분이다. 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1991년 PGA 투어 노던 텔레콤 오픈(투손 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 던랩은 2013년 19세의 나이로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역대급 드라마를 쓴 던랩의 세계랭킹도 수직상승했다.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골프랭킹(WGR)에 따르면, 닉 던랩은 무려 4061위가 오른 6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순위는 4129위였다. 던랩은 아마추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25위(19언더파)를 기록한 한국인 선수들의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 임성재는 지난주보다 한 단계 떨어진 28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는 47위 자리를 지켰다. 이경훈은 80위다.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김주형이 한 단계 하락한 15위에, 안병훈도 두 단계 떨어진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통산 20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3일 발표된 여자골프랭킹에서 전주보다 3단계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에 TOP10에 복귀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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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무관+랭킹 추락...긴 슬럼프 딛고 재기 신호탄 쏜 리디아 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긴 슬럼프를 극복했다. 1년 2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첫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20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역대 15번째로 20승을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27점 중 26점을 쌓았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는 샷 감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쇼트게임과 퍼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6번 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해냈고, 9번 홀(파5)과 10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11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미 2위 그룹에 4타 차 앞서 있었다. 리디아 고는 15번 홀(파5)에서 티샷은 오른쪽 러프,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페널티 구역으로 보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절묘한 웨지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리디아 고는 긴 암흑기를 보냈다. 2022년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모두 수상했지만, 2023년은 최악의 부진에 허덕였다. 출전한 20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 톱10 진입도 2번뿐이었다. 평균 타수도 61위에 그쳤다. 상금 랭킹은 90위. 1위였던 세계 랭킹도 12위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우승은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었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고진영을 지도한 이시우 코치와 손잡고 재기를 준비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 것 같다. 더 간단하게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라고 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리디아 고는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그리고 명예의 전당 입회를 목표로 내세우며 새로운 각오로 2024시즌을 맞이했다. 이번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 우승으로 재기 발판을 만들었고, 명예의 전당 입회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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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LPGA 투어 통산 20승 달성…명예의 전당까지 '1포인트' 남았다

한국계 뉴질랜드 여자골퍼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작성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알렉스 파노(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 리디아 고는 투어에서 20승을 달성한 15번째 LPGA 선수가 됐다. 2023시즌의 부진을 씻어내는 20승이었다. 리디아 고는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2개월 동안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해 12월에 결혼해 달콤한 신혼을 꿈꿨지만 2023년 20차례 대회에서 무승에 그쳤고, 상위 10위 입성도 두 번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2022년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휩쓸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에 리디아 고는 시즌 후 고진영 등을 지도하는 이시우 코치와 손을 잡고 재기에 나섰다. 절치부심으로 노력한 끝에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을 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은 분명히 멋진 일이지만, 앞으로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자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리디아 고는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 위해선 총 27점의 명예의 전당 포인트가 필요한데,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26점을 달성했다. 명예의 전당 포인트는 일반 대회 우승 1점, 메이저대회 우승 2점, 그리고 베어트로피(시즌 최저타수상)와 올해의 선수, 올림픽 금메달에 1점씩 주어진다. 리디아 고는 한 번만 더 우승하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이번 시즌 명예의 전당 입회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리디아 고는 일찌감치 목표 달성을 눈앞에 뒀다. 대회를 마친 그는 “명예의 전당에 정말 가까워졌다. 바로 문 앞에 섰는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보자는 생각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것이 안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신인상 주인공인 유해란은 4라운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양희영은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 전인지는 공동 30위(7오버파 295타)로 밀렸다. 윤승재 기자 2024.01.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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